.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러한 인간 스스로의 생존권 착취의 과오가 지금도 자행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서 각종 환경 보고서들은 지구의 생태 파괴를 보여주고 있다. UN FAO 1986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에 산소를 공급하는 열대림 가운데 약 42%가 이미 오염으로 죽은 상태이고,
생태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한다. 데카르르 이후의 철학에서 자연은 말이 없고 이성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객의 이분법을 거부하는 총체적 위기 앞에서 생태철학은 그동안 대상으로만 존재하던 자연&환경을 인식주체로 끌어들인다. 이 점에서 생태철학은 환경윤리학과
생태학적으로 적용한다면 인간은 피조물을 대표하는 자로 생태계를 보호하고 섬기고 관리하는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존재, 즉 창조적인 능력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생명의 존엄성과 더불어 인간의 책임성을 말하고 있다. 인간이 위대한 것은 오직 인간
윤리의 견지에서 본다면, 우주 속에 오직 인간만이 윤리적으로 관계를 맺는 존재가 되며, 따라서 다른 생명체 내지 자연 일반에 대한 도구적 이용은 윤리적으로 정당화하고 있다.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른 환경파괴는 이미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왜곡된 가치관과 허구적 믿음을 버리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