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성을 자처하는 서구의 자세는 다른 문명, 특히 이슬람, 중국과 갈등을 빚고있다.
5부 : 서구의 생존은 미국이 자신의 서구적 정체성을 재인식하고 자기문명을 보편이 아닌 특수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비서구 사회로부터 오는 위협에 맞서 힘을 합쳐 자신의 문명을 혁신하고 수호할 수 있느냐 없
서론
개인과 공동체 혹은 '서구적 인권'과 '아시아적 인권', 이 둘은 대립되는 것인가? 아니면 공존 가능한 것인가? 이것은 최근 서구적 인권에 대한 '아시아적 가치'의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던져지는 중요한 질문이다. 현재 여러 동아시아 국가들은 서구에서 추앙되어 오던 인권의 보편주
보편성적 인권과 문화상대주의
인권의 사회의 역사와 문화․경제․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 특수성의 주장은 그 개념이 보여주는 대로 인권의 관념이 국제적 차원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다. 말하자면 서구적 기원의 인권이 기타 세계에서 갖는 적합성 문제인 것이다.
보편적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서구로 분류되지 않는다. 사미르 아민은 애초에 자본주의는 서구중심주의를 이루는 필수적 요소라고 강변하고 있다. 강정인은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여기서 네 번째 요소로서의 ‘서구’는 강한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보편적인 지배 이데올로기로 뿌리 내리게 되었다. 유교적 가부장제의 핵심적 이데올로기는 '여성에게는 세 가지 좇아야 할 도리가 있으니 집에서는 아버지를 좇고, 시집가서는 남편을 좇고, 남편이 죽거든 아들을 좇아 잠깐도 감히 스스로 이룰 수 없다'라고 하는 삼종지도(三從之道)이다. 여성이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