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고려 중기에 이르게 되면 김부식과 정지상같은 뛰
어난 문인들이 나와서 문과 시의 수준을 드높이게
된다. 송나라에서 고려에 사신으로 왔던《고려도경
(高麗圖經)》의 저자 서긍(徐兢)은 김부식을 고금에
밝고 글을 잘 짓는 박학다문한 사람이라고 평하였
다. 그는 유교 윤리의 실천을 주
서긍(徐兢)은 그를 고금에 밝고 글을 잘 짓는 박학다문한 사람이라고 평하였다. 김부식은 20여 년 동안 한림원 등의 문한직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학문을 발전시켰고, 한편으로는 예종과 인종에게 사를 강론하는 일도 많았다. 그는 유교 윤리의 실천을 주장하였고, 유교 이념의 실현에 노력한 학자였다.
서긍(徐兢)의 《고려도경》에 “궁궐 건물에 난간은 붉은 옻칠을 하고 동화(銅花)를 장식하였으며 단청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라고 하였다. 고려의 단청은 외부의 기둥이나 난간 부분에는 붉은색을 칠하고 그늘진 천장이나 추녀 안은 녹색으로 칠해서 단청의 명암효과를 높였다. 현재 남아 있는 수덕
서긍(徐兢)은『高麗圖經』에서 고려의 풍수 사상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고려는 본디 글을 알아 도리에 밝으나 음양설에 구애되어 꺼리기 때문에 그들이 나라를 세움에는 반드시 그 형세를 관찰하여 장구한 게책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한 연후에 자리를 잡는다. 『高麗圖經』卷 3, 地域 形勢
2.지리
서긍(徐兢)의 눈에 특이하게 비친 것 같다. 또 고려도경에서는 술의 맛이 독하여 쉽게 취하고, 빨리 깨는데 알코올 도수가 높았고, 쉽게 취하고 빨리 깨는 술이 좋은 술의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려의 술에 관한 구체적 제법에 관한 문헌은 없으나 중국의 덧술 법을 배워서 한결 도수가 높아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