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증(徐師曾)의 『문체명변(文體明辯)』을 참고해 보자.
자서(字書: 한자사전)에는 “표란 표(標)이며, 밝힘이다. 일의 실마리를 드러내어 명백하게 하여 윗사람(황제)에게 고하는 것이다.”라 했다. 옛날에는 임금께 바치는 말을 모두 상서(上書)라 했는데, 한나라 때 예의(禮儀)가 정비되면서 4품(品)
서사증은 문체를 명확히 변별하기 위하여 문체명변(文體明辯)이라는 책을 짓기도 하였다. 그만큼 한문 문체는 문체가 많고 그 변별이 어려웠던 셈이다. 서사증은 문체를 120여류로 나누었는데 너무 세분하여 분류의 의미가 없다는 평을 듣는다. 이는 다양한 한문 문체를 이론 갈래 수준까지 잘 범주화한
서사증은 문체를 명확히 변별하기 위하여 문체명변(文體明辯)이라는 책을 짓기도 하였다. 그만큼 한문 문체는 문체가 많고 그 변별이 어려웠던 셈이다. 서사증은 문체를 120여류로 나누었는데 너무 세분하여 분류의 의미가 없다는 평을 듣는다. 이는 다양한 한문 문체를 이론 갈래 수준까지 잘 범주화한
Ⅱ. 본론
1. 한시의 개념
1) 정의
한자로 기록된 시로 좁은 의미에서는 한대(漢代)의 시를 일컫는 말이지만 넓은 의미로 해석할 때는 중국 및 주변의 한자문화권에서 한자로 쓴 시를 포함한다. 여기서는 좁은 의미로는 시가(詩歌), 악부(樂府)만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중국의 것뿐만 아니라 주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