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적인 관점에서 인물이나 사건중심으로 분석하기 보다는 기법 중심의 서술 유형과 모티프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단편소설이 길이의 짧음이라는 특징으로 해서 서사문학으로서 소설의 일반적 특징으로서의 서사적 특징과 더불어 서정적 특질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Ⅰ. 서론
고전 시가든 현대시든 서술시는 우리 시의 한 전통 양식이고 우리 고전 시가의 출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술시는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고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다. 서술시에 대한 무관심과 오해는 김동환의 <국경의 밤>과 신동엽의 <금강>이 서사와 서정의 장르 비평적 논쟁에서
서술시는 사실 한국시가의 한 전통이 되고 있다. 서술시는 70년대에 와서 다시 크게 주목받게 된 시형태가 된다. 이유는 서술시가 민중시의 불가피한 시형태이면서 시의 리얼리즘을 확보한 결정적조건이라 보겠다.1)
서술시의 미학적 관점은 산문소설에 등가되는 리얼리티를 확보할 수 있다.
서술이
서술시(narrative poem)가 이야기를 서술형식을 통하여 형상화한 시1)라고 했을 때 서술구조는 그 서술형식의 기본구조이며 이야기를 이루는 기본 단위가 될 수 있다. 시 <황일>에서는 이러한 서술구조의 양태가 시의 이야기성 여부에 기여되기보다는 서술 자체로서 하나의 기법적 측면에 관여한다는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