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서정시는 도덕적 진보를 꿈꾸는 예술 양식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서정적 자아가 도달하고 합일하고 본받고 싶은 모델이 객관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얼굴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모방한다는 것은 적어도 베끼고 싶어하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다. 이 베끼고 싶어하는 대상은 매우
Ⅰ. 개요
우리는 여기서 서정시에 대한 소박한 정의로 되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서정시에 대한 소박한 이론에는 분명히 ‘대상’을 고려하는 측면도 함께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냥 막연하게 주관 정서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 ‘대상’에 대한 주관 정서를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
서정시의 장르적 특성은 시정신 또는 시적 세계관이나 비전에서 발생한다. 서사나 극과 구분되는 시정신은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에 있다. 동일성이란 자아와 세계의 일체감이다.
외부세계에 대한 유기체의 반응이 인간의 존재양식이라는 수동적 반응이라 할 때, 동일성
즉 자아와 세계의 일체감이란
서정시의 이데올로기는 유토피아지향성으로 요약된다. 서정시는 유토피아에 대한 순수한 열망을 통해 타락한 현실 자본주의의 모순을 비판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서정시는 원래가 反近代的 양식이다. 즉 근대 이전의 사회 역사적 토대와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다. 그러나 근대체험 이후, 자본에 의한
1. 신서정시의 개념
신서정시란, 70년대의 서정시의 흐름이 주로 남녀간의 사랑의 노래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에서 출발하여 시인이 노래하는 사랑이 서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음에도 남녀간의 사랑을 벗어나 현실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시로 표현하는 80년대의 시적 갈래를 의미한다. 시는 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