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의 서정주 시인은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출생했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1936년에 김광균·김동리·오장환 등과 함께 잡지 《시인부락》을 창간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말기에 태평양 전쟁을 찬양하고 당시, 조선인의 전쟁 참여를 독려하는 시와
서정주의 또는 생명의식으로 회귀하는 경향도 함께 형성되었다. 서정주의 또는 생명의식으로의 회귀에는 기존의 청록파 시인과 같이 문학의 순수성을 옹호하고, 문학을 사회 변동과는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는 태도와 시문학의 본질적 영역에 대한 탐구가 함께 존재한다.
본고는 이러한 1960
Ⅰ. 미당 서정주의 생애
본관은 달성(達城), 호는 미당(未堂)이다.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高敞)에서 태어나 고향의 서당에서 공부한 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6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중퇴하였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되면서 등단해 같은 해 김광균(
Ⅰ. 서론
1. 서정주 작가 소개
서정주(徐廷柱, 1915~2000)는 본관은 달성(達城), 호는 미당(未堂)이다.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질마재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고향에서 서당과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에 들어갔으나 광주학생운동 소식을 듣고 시위를 주도하다
서정주의 서정시
견우의 노래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
높았다, 낮았다, 출렁이는 물살과
몰살 몰아갔다 오는 바람만이 있어야 하네.
오- 우리들의 그리움을 위하여서는
푸른 은하ᄉ물이 있어야 하네.
돌아서는 갈 수 없는 오릇한 이 자리에
불타는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