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읽고
생각해보면 공부는 물론이고 누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항상 손에 달고 살았던 독서마저 소홀하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도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쉬는 시간에 바로 도서관으로 향했다. 아니다 다를까, 빠르게 소식을 접한
서찰을 받아 도독인 경헌, 지휘인 양문과 약속하고 군사를 인솔하고 산해관에 진격해 힘을 합쳐 연나라를 격파했다.
聞知炳文已敗, 遂先攻永平。
경병문이 이미 패배함을 알고 곧 먼저 영평을 공격했다.
附燕之守將陳旭等, 遣人飛章告急。
飛章: 지급히 전하는 편지
연을 지키는 장수 진욱등은 사
서찰을 꼼꼼히 써내려 간 것도 조선을 생각하는 왕비의 마음을 알고 있어서였다. 왕비에 대한 리진의 마음이 전해져서였을까 리진의 시선으로 나타 난 명성황후의 시해 장면을 보면서 내가 느꼈던 아픔은 리진을 읽었던 모든 독자들이 똑같이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왕비가 죽자 리진은 아무도 없는 교
서찰(書札)에는 < 상추밀한태위서상(上樞密韓太尉書) >, 서(序)에는 < 관유안화찬(管幼安畵贊) > 등이 있다. 또, 유기(游記)에는 < 황주쾌재정기(黃州快哉亭記) >ㆍ< 무창구곡정기(武昌九曲亭記) > 있고, 전(傳)에는 < 소곡전(巢谷傳) >ㆍ< 맹덕전(孟德傳) > 등이 있다.
즉 그는 설리(設理)ㆍ서경(敍景)ㆍ사인(
서찰과 담화로 많이 나누셨겠지만, 어찌 그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만 하겠습니까. 좋은 기회를 만났음에 어찌 망설임이 있으셨겠습니까.
선생님께서 이 통원보까지 오신 길을 쉬이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더운 날씨와 장마로 인해 불어난 물을 겨우 넘어가며 오신 길을 기억하십시오. 이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