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0년 여름의 어느 일요일... 한 가정에서는 아버지와 그의 10살 짜리 딸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빠, 저 미사포 쓰기 싫어요. 갖고 다니기도 너무 귀찮고, 무엇보다 남자들은 쓰지 않잖아요." "그래도 성당에서 미사포 써야지. 성서에도 여자가 미사포를 써야 한다고 나와있단다." 그리고 아버
작년에 노무현이 공산주의자 여운형에게 서품하였을 때 이것은 그의 사상을 의심케 하거나 적어도 한국사에 대한 그의 지식을 의심케 한다. 조선 청년은 황군에 입대하라고 여운형이 연설한 것이 독립운동이었는가? 그리고 해방 직후 건준의 이름으로 상해임정의 귀국을 막은 것이 독립운동이었는가?
서품을 받았다 현재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대학교 신학부 명.
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별히 인상 깊었던 점은 성직자로서의 직분을 내려놓. ,
고 평신도 신분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인터뷰 내용을 보니 그동안 해왔던 다양한 봉사활동 외에도 직접 농사,
"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이 세상에서 희망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런데 자매님, 어떻게 신부가, 어떻게 교회가, 어떻게 주교가 그럴 수가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예전에 제가 존경하던 교수 신부님이 그랬어요. 그러니까 신성한 서품의 자리를, 신성한 교회를, 신성한 주교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