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1세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대 사회는 과거의 것이 사멸하고 새로운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그람시적 의미에서 전환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사멸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우리의 정치적 지향과 선택지를 제약하고 있으며 그 이념의 본래역할을 달성하지 못한 20세기의 이념도 남아
울리히 벡
1944년 독일 슈톨프 출생
위르겐 하버마스, 앤서니 기든스 등과 함께 현대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학자.
대표 저서
위험사회
정치의 재발견
(위험사회 그 이후 : 재귀적 근대사회)
지구화의 길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
위험사회란?역사상 유례없이 거대한 풍요를 이룩한 근대 산
21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위험(risk)'과 ’위험사회(risk society)'라는 용어가 미디어를 비롯한 사회적 담론의 장에서 활발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은 현대사회는 문명의 화산 위에서 살아가는 위험사회라고 표현한다. 그의 말처럼 현대 사회에는 치명적인 질병, 임박한
근대화의 생산력을 통해 위해들과 잠재적 위협들의 발생을 전제한다.
불평등의 패러다임은 잉여 생산물과 부의 발생 이후 끊임없이 인간사회를 관통하여 왔는데, 이 문제는 항상 분배의 문제를 낳으며, 지금에 와서 결핍 외의 위험이 그 주된 자리를 차지하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1.2. 위험 vs 위
성찰적 현대성 여기서 'Modernity'는 비판적 대상으로 한계성을 가지는 경우 근대성으로, 이것의 극복으로서 일컬어지는 경우 ‘현대성’으로 사용한다.
먼저, ‘성찰적 현대성’은 ‘근대화’의 기획과 전망의 한계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성의 한계를 해체하려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