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사설[星湖僿說]이 있는데, 이 책은 성호 자신이 40세 전후부터 책을 읽다가 느낀 점이 있거나 흥미 있는 사실이 있으면 그때그때 기록해 둔 것들을 그의 나이 80세에 이르렀을 때에 집안 조카들이 정리한 책이다. 따라서 주제나 소재 역시 일정하지 않고, 경험한 바에 따라 그 주제나 소재도 각기 다
ㆍ천지문天地門
- 천문과 역사, 지리에 관한 내용
ㆍ만물문萬物門
- 각종 다양한 내용
ㆍ인사문人事門
- 정치와 제도, 사회와 경제, 학문과 사상 등에 관한 내용
ㆍ경사문經史門
- 유교 경전, 불교 노장사상, 민간 신앙에 대한 내용
ㆍ시문문詩文門
-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대 시문
Ⅰ. 개요
반계수록을 저술하여 중농주의적 제도개혁론을 전개시킨 유형원의 학풍을 발전시켜 경세치용의 학파를 형성시킨 중심적 인물이 성호 이익(1681-1763)이었다. 남인 계열의 이익은 일생 동안 벼슬을 하지 않고 오직 학문 연구에 생애를 바친 학자로서 대표적 저서가 <성호사설>이다. 특히 그는 <
I. 서 론
성호 이익은 경세치용학파의 거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경학, 예설, 시문, 악부, 언해에 이르는 방대한 지식을 소유했으며, 그의 박식한 지식은 현실적인 치용성과 결합돼 『성호사설』로 집대성됐다. 이익은 영위되는 삶을 근거로 지식은 늘 편집되고 재구성되면서 또한 새롭게 생성돼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