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공황으로 말미암아 동구의 이러한 취약점은 여지없이 노출되어 나치 독일의 침투를 용이하게 만들어 1930년대 후반까지 대부분의 동구제국이 나치․파시스트들에 의해 통치됨에 따라 다시금 독일의 정복 하에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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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제2차세계대전 이후의 탈식민
2차세계대전의 성격
1929년대에 시작되어 30년대 초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휩쓸었던 세계대공황은 3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불황의 기세는 다소 수그러져 경기는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경기회복세는 1937년에 이르러서는 다시 반전하여 불황에 돌입했고, 재차 엄습한 경제공황은 이미 경제적
일본군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은 곧 바로 중․일 전쟁으로 이어져 6년여간 지속된 대전으로 비화됐다. 2차대전은 1차 대전의 연속선상에서 벌어졌다. 하지만 열강들의 세계 제패 야망으로 인해 전쟁의 양상은 이전보다 훨씬 치열했다. 2차대전 중에는 군인보다 시민이 더 많이 죽었다.
우리는 흔히 2차세계대전을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하여 1945년 일본이 원폭을 당하는 것으로 끝나는 전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전쟁의 기운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보다 10여년 정도 앞에 발생한 세계 대공황으로 대표되는 경제적 위기에서 서서히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경제적위
1937년에 이르러서는 다시 반전하여 불황에 돌입했고, 재차 엄습한 경제공황은 이미 경제적 수단에 의한 극복을 기대할 수 없었으며,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도발된 것이 제2차세계대전이며, 이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의 모순 대립의 격화에서 야기된 제국주의전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