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시『동명왕편』을 들 수 있다.
2. 민족 서사시 『동명왕편』
이규보의 『동명왕편』은 고구려 건국 시조 동명왕의 영웅적 행각을 노래한 장편 서사시로 총 길이가 5언 282구이고 구성은 동명왕 탄생 이전의 계보를 밝히는 서장, 출생, 시련, 투졍, 승리를 영웅의 일생에 맞춰 노래한 본장, 동명
2)서사배경과 줄거리, 서사전개의 특징
◯서사배경
이야기의 배경은 임자년(1792)부터 갑인년(1794)까지의 한양 모동(지금의 종로 3가일대)이다. 주인공 이생은 모동에 사는 '풍채가 빼어나고 시문을 제법 잘하는 당대의 재주있는 선비'이다. 여주인공 순매는 방씨의 여종으로 17세이며 아주 아름다웠
서사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비해 청구야담은 한문단편소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우야담의 작자인 유몽인은 견문한 사실에 창의를 가해 서사적으로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했음에 비해, 청구야담의 작자들은 봉건 해체기의 복잡 다단한 시정인들의 삶을 그대로 기록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
서사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조선 후기 사회의 세태를 날카롭게 보여주는 소설집 〈삼설기 三說記〉에 실려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이 같은 서사화 경향은 〈노처녀 곽독각씨전〉·〈꼭두각시전〉 등의 후대 작품에서 한층 더 강화되는데, 이는 조선 후기 가사가 사대부의 이념을 대
세태 인정 속에 화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서, 작가는 기존의 전통적 사실주의 소설과는 다른 구성방법을 취하고 있다. 곧 전통적인 기승전결 방식에 의해 주인공과 부인물이 사건을 엮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뚜렷한 주공이나 커다란 중심사건이 없이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