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높은 고금리를 부과하고 있다. 사금융의 고금리는 말할 것도 없고, 제도금융기관인 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도 매우 높은 금리부과에다 높은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해 실제금리는 금융기관의 공표금리보다 더 높은 실정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은행권의 경우 무보증 소액신용대출상품인 제일
금융권의 발달 등으로 총 유동성(M3)중 은행권예금의 비중이 계속 하락하였으나 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으로 제2금융권이 몰락하고 금융소비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은행권으로 예금이 몰리면서 총 유동성대비 예금은행의 예금비중이 급속도로 상승하였다.
이처럼 외환위기 이후
금융소외자들을 위해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을 본떠 만든 미소금융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마이크로파이낸스가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최근 경기 침체로 서민금융 수요 부족지원을 위해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소액신용대출 사업인 미소금융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이 스스로 공급확대에 소극적인 상황은 제도권 서민금융시장의 실패를 시사하며, 이는 곧 국내 제도권 여신시장 전체의 불완전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함.
․ 대부시장은 고객의 상당부분이 서민금융기관의 고객과 중첩되며, 대부상품 또한 대부분이 500만원 미만의 소액신용대출로서
충당하지 못해 사채와, 지하금융자금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은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물적 담로를 근 거로 돈을 대출해주는 제1금융권에서는 돈을 빌릴 수 없었다. 중소기업의 사채 의존도는 날로 심해졌고, 이것이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정도까지 상황이 심각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