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중국의 수도(首都)에서 별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순식간에 모여들어 반원을 이루고 금세 떼 지어 원을 이루며 둘러섰다가도, 다시 한순간에 뿔뿔이 흩어지는 ‘구경꾼들’을 묘사하고 있다. 여기서 구경꾼들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바로 북경에 살고 있는 일반 서민들이다. 결국 이 작품
소학생”(처음 “주간소학생”, 1946-1950)과 소년문학적 다양성을 띤 “소년”(1948-1950)외에도 “어린이신문”(1949), “아동문화”(1948), “어린이나라”(1949), “진달래”(아동구락부, 1949)등 각종 주간․월간잡지와 동인지 등이 있었는데, 이들은 본격적으로 작품발표의 기회를 넓혀 주었으며, 특히 많
소학생』의 동시 현상 모집에 「바다로 간 나비」가 입선하게 되면서, 박두진, 조지훈, 윤석중씨 등을 알게 된다. 9월에는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그리고 19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부문에 「門」이 입선하게 되며 당시 경향신문 주필인 정지용도 만난다. 1947년 8월에는 고려대 문과대학 영문
소학생』지의 현상모집에 응모한 동시「바다로 간 나비」가 입선하고, 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문(門)」이 당선함으로써 일찍이 등단하여 당시 경향신문 주필이면서 시부문의 선자(選者)였던 정지용 선생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김종길은 영문학에 흥미를 느껴 47년 영시시론에 밝다는 선생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