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기록하는데 있어 지금까지 승자의 역사 혹은 지배자의 역사라고 할 만큼 지배층의 변화에 따른 서술이 중요하게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배층의 변화가 역사의 흐름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배층의 변동이 대부분의 피지배계층, 즉 서민들의 생활을
● 임진왜란 전 조선의 정세
태평성대. 그것이 조정의 대신들이 즐겨오던 세월이었다. 1. 2차 왕자의 난과 세종시절의 김종서와 최윤덕을 중심으로 6진과 4군의 개척, 이종무를 중심으로 한 쓰시마섬 정벌 이외에는 별다른 전쟁도 없이 평화의 세월만 있었다. 물론 7년간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 남서해
속오군(束伍軍) 편제였다. 속오(束伍)라는 것은 군사 배정 방안인데, 1사(司)는 5초(哨)를 통솔하고, 1초(哨)는 3기(旗)를, 1기(旗)는 3대(隊)를, 1대(隊)는 2오(伍)를, 1오(伍)는 단지 4명만을 거느리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속오군은 영장(營將)에 의하여 조련되었다. 즉 속오군체제는 많은 인원을 효율적으로
속오군(束伍軍) 속오군 : 『조선왕조실록』「선조실록」에서 보면 선조 27년 이후 기사부터 그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다. 척계광의 『기효신서』에 나오는 속오법(束伍法)을 좇아서 만든 지방 군사제도로서, 병농일치(兵農一致) 사상에 따라 평상시에는 농사를 짓다가 농한기에 훈련을 받는 식으로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