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의 작품경향
50년대 전후문단에서 손창섭은 선풍적 문제작가로 각광받았다. 한마디로 손창섭은 한국의 D.H로렌서처럼 육체문학의 선구자이면서 개척자로 대담 솔직하게 人間을 표현하는 데 선봉이 되었다. 그것은 현대문명의 病源이 적어도 현대인의 자의식 속에 잠재한다고 생각한 나머지 거
손창섭이 그린 인간형
전후 인물
▶ 손창섭 씨는 20세기 들어 우리 민족에 가해진 2개의 거대폭력 - 식민지 시대의 일본 제국주의와 6·25전쟁을 모두 체험한 사람.
▶ 희망이나 대안은 찾고자 하지 않고 소극적 수동성으로 대응->허무주의
▶ 작품 속 인간을 ‘구더기, 박테리아, 수컷, 송장’ 등으로
1) 비(雨)
손창섭의 <비 오는 날> 첫 구절은 제목처럼 ‘비 오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비 내리는 날이면 원구(元求)의 마음은 감당할 수 없도록 무거워지는 것이었다. 그것은 동욱(東旭) 남매의 음산한 생활풍경이 그의 뇌리를 영사막처럼 흘러가기 때문이다. … 그들의 어두운 방
1. 시대적 배경
손창섭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살았던 1950년대 사회를 전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국전쟁의 결과 많은 사람들은 전쟁을 참상과 피해의식, 증오의식 등으로 바라보게 되었지만, 사실 전쟁이란 그러한 인간적 감정 너머에 존재하는 정치적인 책략과 불가분의 관계에
1. 손창섭의 생애
손창섭 (孫昌涉, 1922~)
1922 평남 평양에서 빈한한 집안의 2대 독자로 출생
1935 이후 10여 년간 만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1936)교토와 도쿄에서 고학으로 몇 군 데의 중학교를 거쳐 니혼 대학에 수년간 수학했으나 학력다운 학력은 없음
1943 니혼 대학을 중퇴
1946 해방으로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