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봄의 시학’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시들이 무엇인가를 보고 느낀 점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한시에서는 선경후정이라고 해서 처음에 시상을 일으키고 그 후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가 많다. 앞에서 배운 정경론에서 익히 다룬 것이 아닌가 하는
당대의 시대적 배경과 문학상의 특징
1. 시대적 배경
당의 고조 이연이 수나라를 멸망시키고 당나라를 세움에 있어서는 그에 둘째아들 이세민의 활약이 컸다. 당나라 건국 후
이세민의 인망을 질투한 태자 건성이 세민을 제거하려는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자 세민은 기선을 제압하여 현무문에서 태
송대(宋代)의 장계(張戒) 《세한당시화(歲寒堂詩話)》에서 전고의 사용의 “시인 중의 한 폐단이다(乃詩人中一害)”라고 비판하였다.
명대(明代) 의 호응린(胡應麟) 전고의 과다한 사용이 성정의 자연스러운 표현에 장애가 되어 시가(詩歌) 예술의 와넌성과 통일상을 파괴함을 지적하여 ‘전고 쓰기를
아닐까? 설익은 지식과 현학을 경계한 것이리라. 엄우는 오입의 표지로 시에 나타나는 것이 흥취(興趣)기상(氣象)본색(本色)당행(當行)이며 그 극치는 입신(入神) 시에서 상상적으로 사물의 생명을 파고들며 그 정수와 그 정신을 구체화하는 것. 유약우,『중국시학』, 명문당 1994, 148쪽.
이라고 하였다.
송대 인물인 진양의 〈선거권유문〉 송나라 때 진고령이 백성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조목별로 쓴 것으로 총 13조목으로 되어있다.
의 틀을 바탕으로 창작한 것이다. <선거권유문>의 13조목에다가 군신, 장유, 붕우의 3조목을 추가하여(총 16수의 연시조) 각각 한 수씩 읊은 것으로 유교의 윤리를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