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삼국지연의》의 원명은 삼국지통속연의이며, 나관중(羅貫中)이 쓴 삼국지연의는 진수(陳壽)의 삼국지와 배송지(裴松之)가 주에서 인용한 야사잡기를 근거로 하고, 평화∙잡극 중의 이야기 줄거리를 취하여 씌어진 작품이다. 삼국지연의의 최초 판본은 가정(嘉靖) 원년
却說越王?旣稱帝東都, 命段達王世充爲納言, 元文都爲內史令, 共掌朝政。
각설월왕동기칭제동도 명단달왕세충위납언 원문도위내사령 공장조정
각설하고 월왕인 양동이 이미 황제로 호칭하며 동도에 도읍해 단달왕 세충을 납언으로 원문도를 내사령으로 삼아 함께 조정을 장악하게 했다.
會聞宇文
却說劉備用龐統中計, 佯欲東歸, 卽遣人至白水關, 報告楊懷, 高沛二將;
각설유비용방통중계 양욕동귀 즉견인지백수관 보고양회 고패이장
白水關:관문 이름. 광한군(廣漢郡) 백수현(白水縣)에 있었으며, 옛터는 지금의 사천성 광원(廣元) 현성 북쪽에 있다. 관문의 성(城)은 동쪽으로 광원에 접해 있고
却說李固, 杜喬, 雖相繼免職, 尙在都中居住;(何不速歸?)
각설이고 두교 수상계면직 상재도중거주 하불속귀
각설하고 이고와 두교는 비록 계속 면직되어도 아직 도읍안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어찌 빨리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가?)
外戚中宦, 統因他平素抗直, 引爲大患。
외척중환 통인타평소항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