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美와 숭고의 연속성
美와는 달리 숭고가 미학적 판단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놓은 Kant는 “숭고의 이론은 자연의 합목적성의 미학적 판정의 한갓된 부록을 이루는 데 지나지 않는다.”라고 『판단력 비판』에 개진해 놓았다. 또한 Kant는 숭고의 경우 순수한 취미판단 연역에는 해당 될
1. 들어가면서
숭고하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아름다운 것과 숭고한 것은 같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름답다고 느끼는 대상과 숭고하다고 느끼는 대상은 분명 다르며, 따라서 우리는 구분을 두고 각각의 단어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숭고에 대한 논의를 미학사적으로 살펴보면 그 수는 많지
1. 서론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에게 있어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감정은 아주 세련된 감정이다. 이 두 가지 감정에서 생겨난 감동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기분 좋게 한다. 숭고함은 감동시키고, 아름다움은 매료시킨다. 숭고함으로 충만한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의 얼굴은 진지하지만, 때때로 경직되
1-1. 취미판단의 4계기
1. 무관심적 만족감
2. 주관적인 보편성
3. 목적 없는 합목적성
4. 보편적 필연성
1-1-1. 무관심적 만족감
만족의 세 종류 : 쾌적, 선, 미
쾌적 : 감각적인 욕구에 의해 제약된 만족
선 : 도덕적 욕구에 의해 제약된 만족
미 : 욕구와 동떨어진 만족을 지닌다는 것
맺 음 말
이제까지 우리는 칸트 철학의 체계 속에서 미학이론의 위치를 파악해 보았고, 그러한 미학이론의 전체적 틀 속에서 미론의 인식론적 근거와 자격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러한 미론과의 연속적인 관계 속에서 숭고론의 문맥을 검토한 끝에 칸트가 제시하고 있는 미와 숭고 두 개념의 공통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