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0세기경부터 인간과 관계를 맺어 온 숯은 당시에는 줄 식물을 탄화시켜 약용 혹은 방부제로 이용되었다. 숯의 과학으로의 인식은 18세기로 접어들면서 1773년 Scheele, 1774년 Fontana에 의해 숯의 가스 흡착 현상이 발표된 이래 1785년에는 Lowitz에 의해 액상에서의 흡착현상(탈색력)이 밝혀지면서부터
Ⅰ. 한지의 제조법
1. 닥 삶기
흑피와 청피를 제거한 백피를 맑은 물에서 하루 정도 잘 불린 후 잿물에 넣어 4~5시간 푹 삶는다. 잿물은 주로 콩대, 메밀대, 짚 등을 태운 재를 따뜻한 물에 우려 걸러서 사용한다. 잿물을 내릴 때는 밑에 구멍을 낸 항아리 안에 나무와 망을 걸쳐놓고 재를 넣은 뒤 40~50
배출해 공기를 맑게 해 준다. 보통 미생물의 번식이 심하면 미생물로부터 발생한 가스로 대기 중에 양이온이 많아지게 된다. 이런 경우 숯을 놓아두면, 숯에서 발산되는 음이온이 양이온을 중화시켜 공기를 맑게 해 준다. 우리가 나무가 많은 숲에서 상쾌함을 느끼는 것도 모두 이 음이온 때문이다.
숯의 분류와 종류
숯의 분류 및 종류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먼저 외 표면의 색깔과 제조방법에 따라 검탄(흑탄)과 백탄으로 구분하는 방법으로 이는 숯을 구운 후 불을 끄는 방법에 따라 나눌 수 있다. 검탄은 나무토막을 가마에 넣고 400˜700℃의 온도에서 구운 후 가마입구와 연도를 돌이나 점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다가 최근에는 숯가마에서 일차로 숯을 생산한 다음 그 열기를 활용하여 찜질방으로 사용함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함은 물론 건강유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인기가 있다. 또한 숯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목초액을 건강용품으로 이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