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주체사상은 북한정권 수립 이후의 역사와 통치 엘리트의 통치철학과 정권수립 이전의 전통의 영향력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체사상의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지닌 주체사상은 그 동안 북한체제 내에서 첫째, 김일성 우상화와 국가 신앙적 차원
1. 가시성과 시지각에 관하여
이 글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인간의 의식 활동과 나아가 예술 활동, 구체적으로는 회화 활동은 근본적으로 시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가시성과 시지각이라는 두 용어는 분명하게 구분될 필요가 있다. 가시성이 ‘표상’이란 것으로 함축될 수 있다면 시지각이 관할
3) 시각중심주의의 한계
한 점으로 설정된 관조 혹은 응시하는 관람자의 시선은 라깡에 와서 원근법적 주체와 응시의 욕망구조간의 관계를 통하여 이해된다. 라깡의 언급으로 유명세를 탄 저 홀바인의 《대사들》(1533)을 보자. 화면 하단 두 명의 대사 사이에 얼핏 보아서는 인식하기 어려운 형상이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헌법은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이루어지는 파업의 대부분은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민들과 언론들은 파업을 ‘배부른 자들의 욕심’으로 몰아세우고 있으며 파업으로 인한 국가 경제
III. 주체 해체의 길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데카르트에 의해 정립된 주체 개념은 근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게 받아들여져 온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에 많은 인식론적 문제들이 내재해 있었다. 역사적으로도 칸트와 훗설 등에 의하여 코기토적 주체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었다. 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