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김춘수(金春洙) 1922.11.25 - 시인. 경남 충무시 동호동 출생. 경지중학을 졸업하고 니온대한 예술과 3학년 중퇴, 통영중학교, 마산고등학교 교사, 마산대학 교수, 부산대학 연세대학(부산분교) 강사를 거쳐 경북대학 문리대 교수,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장이다. 1946년 해방 1주년기념 사화집 <날개>
지 시간은 아프게 흐른다.
1. 연작 형태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고 했던가. 초속 5cm에서 타카키는 끈질긴 첫사랑을 한다. 열 세 살, 두 사람의 풋풋한 연애 장면으로 1화를 시작한다. 1화 벚꽃무리의 첫 장면은 흐드러지는 벚꽃잎을 비처럼 맞으며 타카키가 아카리의 뒤를 쫓는 장면이다.
연작의 흐름 정리
1) 들어가기 전에
연작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발표 순서를 살펴보면,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한국문학』. 1977. 10]-「날개 또는 수갑」[『세계의 문학』. 1977년 가을호]-「직선과 곡선」[『한국문학』. 1977. 10]-「창백한 중년」[『문학사상』. 1997. 10]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달라지는 다양성이 보인다. 김은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연구, 한국교원대 대학원, 2000.
또한 작가의 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그는 70년대의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연작 형식을 통해 인물 내면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사회 현실을 입체적이
다루어 보겠다. 3장에서는 작품 속에서 작가의 리얼리즘적 성향과 소설적 기법이 어떠한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알아보고, 4장에서는 작가의 프로문학적 경향이 「과도기」속 제목, 주제, 전망, 모티브에서 어떻게 나타났고, 작품의 연작인 「씨름」에서는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