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현의 문제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현행 고등학교 문법 교과서에 언급되어 있는 시간표현 문제를 학문 문법의 입장에서 좀 더 검토하고 보완하여야 할 점이 있는 것이다.1) 국어의 시제 연구는 19세기 말 외국인이 쓴 국어 문법책에서부터 다루어지기 시작하여, 최현배(1937)에 의해서 체계적이고
시간 속에서 존재하며, 시간 또한 인간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존재한다. 인간은 시간을 흐름으로 인식한다. 시간 안에서 인식된 사태는 언중의 필요에 따라 말이나 글로 표현되는데 그러한 표현 중에서 사태의 시간 위치에 관한 인식이 그 말의 문법 요소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시제이다. 시제를 다루고
시간부사 ‘내일’의 사용에 의해 분명히 나타난다. (ㄴ),(ㄷ)은 시간의 제한에 구애되지 않는 보편적 사실을 진술한 것이다. 이런 용법은 시제의 특성인 지시성과 직접 관계가 없기 때문에 시제와는 관련이 없다. 이런 경우, 부사도 이에 알맞은 것이 선택되는데 (ㄴ)에는 ‘항상’ (ㄷ)에는 ‘원래’ 등
시간에 대해 어떤 관념을 품고 있었으며,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시간이라는 개념을 파악하고 표현했던 것일까?
초보적인 관찰에 의하면, 갑골문자에 나타난 시간표현은 지금처럼 세밀하고 분석적이지는 못하지만, 상당히 다양한 표현법을 갖고 있어 그들의 시간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