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천주(侍天主)와 인내천(人乃天)
동학의 수운 최제우는 사람이 곧 하느님 이라는 「인내천」사상을 주장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성을 주장하였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이니 인간의 기본권은 어느 누구도 침해할 수 없으며 모두가 자유인이라는 인본주의 개념이다.
인내천 사상의 대종은 "사람이
시천주주(侍天主呪)이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최제우는 1860년 4월 5일 천도를 받았다. 그리고 동쪽에서 태어나서 동쪽에서 대도를 받았으므로 학(가르침, 학문, 사상)은 동학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그 당시 우리 나라
시천주(侍天主) 사상과 대비되는 최시형의 대표적 종교사상이다. ‘시천주’라는 것은 ‘천주, 즉 최고신을 모신다’라는 개념이며, ‘양천주’는 ‘천주를 키운다. 양육한다’라는 개념이다. 임태흥, 같은 글, 97.
최제우의 시천주(侍天主) 사상이 천주(天主:한울님)를 보편신으로 객체화함으로써 신
시천주(侍天主) 사상을 핵심으로 교리를 완성하여 동학을 창시하였다. 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불선의 수평적 통합이 아니며 서학까지도 포용함으로써 그의 시도는 동양의 수행전통과 서양의 유일신종교를 아우르는 사상의 시발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이제 동학의 핵심사상에 대해 알아보자
시천주(侍天主) 사상이다.
수운은 21자 주문을 다 풀면서도 “천(天)”자는 풀지 않았다. 천주는 규정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수운은 “천”자를 직접 해석하기보다는 “모심(侍)”의 의미를 풀어냄으로써 천에 대한 이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수운은 시(侍)를 “내유신령(內有神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