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채만식형의 문학적 모습”, <자유문학> 2집, 1956.8.
로 규정하였다.
그러다가 1970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 PEN 대회에서 ‘동서 문학의 해학’이라는 주제 발표 이후 채만식에 대한 평가는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전까지의 사상논쟁을 벗어나 식민지시대의 사회의식과 작가의식의 문제, 풍
채만식 연구』건국대학교 출판부, 1994
그는 민족사적으로 가장 불행했던 일제 식민지시대에서 해방 후의 혼란기까지 사회의 현실을 주시하고, 그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을 고발하고 비판한 특징 있는 작가였다.
시대가 바뀌어도 그의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는 비판적 지성은 무디어질 줄 몰랐다.
발견에 힘쓴 시기이기도 하다.
1-2 문단의 현실
일제의 가중되는 탄압은 문학으로부터 정치적, 사회적 관심을 배제할 것을 강요하였다. 그 때문에 역사적 사실의 구명 작업이 어려워 역사가 왜곡되거나 문학적 가치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하는 등의 결과를 낳았다. 이시기의 작가들은 문학작품에
채만식의 경우는 당시 신문사 기자 그리고 작가로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작품 속에서 일본의 식민지 정책 하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이 드러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채만식이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1930년대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탄압을 받았던 시대로, 많은 백성들
식민주의가 식민지 한국에서 뜻있는 어떠한 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비순응적인 인식 태도이다. 이러한 비순응주의는 식민지 치하의 한국 문학인들을 특징짓고 있는데, 이상·채만식·박태원·김유정과 같은 탁월한 문학자들에게는 치열한 투쟁으로 드러난다. 본고에서는 위의 네 작가를 통해 19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