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KAPF) 즉 ꡐ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ꡑ을 결성하는 데에 합의했으며 발기인은 김기진, 박영희, 이호, 김영팔, 이익상, 박용대, 이적효, 김온, 김복진, 소영 등이었다. KAPF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문인이었고 계급의식만 있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었던 ꡐ염군사ꡑ와는 다른 조직
문학 운동이 활발히 전개된다. 이러한 문학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던 조직이 바로 카프로서 이들에 의한 계급 문학은 곧 일제에 대항하는 저항 문학의 성격을 띠게 되는 것이다. 이들의 문학은 1934년의 박영희의 전향 선언의 한 문구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상실한 것은 예술 자신이었다."에서 보
문학조직이 하나로 통합되어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가 탄생하게 된다. 1927년 박영희에 의해 분명한 목적의식의 활동 방침이 주창되고 조직 내 다수의 구성원들이 이에 동조하면서 카프는 1935년 해산될 때까지 창립으로부터 약 10년간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카프는 이전의 신경향파 문
조선문예 변천과정」, 『조선일보』, 1929. 1.1~2.
(1) 카프의 결성
신경향파문학이 문단에 확고히 정착되면서 이론과 창작상에 점차 강세를 보임과 동시에 조직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단일조직인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 : 약칭 KAPF)이 1925년 8월 무렵에 결성된다. 기본적
KAPF)ꡑ라고 약칭한다. 1919년 3․1운동 이후 이른바 일제의 정책이 문화정치로 전환하고, 당시 러시아혁명으로 사회주의 사상이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추세 속에서 새로이 등장한 프롤레타리아 문예운동 단체이자 한국 최초의 전국적인 문학예술가 조직이다.
카프의 초기활동은 흔히 신경향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