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920년대 소설과 신변소설
3·1운동 이후 일본이 식민지 정책을 문화통치로 전환하면서 신진작가들이 대거 등장하고, 동인지, 신문, 잡지 등이 발행되어 근대적 문학이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3·1운동의 실패로 인한 좌절과 절망이 감상적 남만주의와 허무주의로 문학 속에 표현되는
1940년을 전후한 시기는 우리 문학이 어쩔 수 없는 궁지에 몰린 가장 불우한 수난기였다. 우리 국어인 '조선어' 시간이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제거된 뒤를 이어, 다시 국민학교에서도 사라지고, 일본어 전용으로 교육하려는 조선어 말살 정책이 강행되게 되었다. 이러한 일제의 시책은 결국 '조선일보' '
소설가로서의 본격적인 면모를 보이게 되고『타락자』(1922)와『조선의 얼굴』(1926)등 두 권의 단편집을 내었다.
초기에는 신변체험소설들을 썼으나 차츰 그의 필치와 문학적 기교를 가다듬어 본격적인 문학세계로 비약하게 된다. 이를테면「할머니의 죽음」(1923),「지새는 안개」(1923),「운수좋은
현진건
-1920년 「개벽」지에 <희생화>를 발표하여 작가 활동 시작
초기 - 신변소설: 빈처, 타락자, 술 권하는 사회
(1920년~1923년 <할머니의 죽음>발표이전)
식민지하 어디에도 뿌리내릴 수 없는 젊은 지식인의 절망적인 모습을 그림
중기 - 사실주의 소설: 운수좋은 날, 불, 고향
(1923년 셋째
반대급부로 미시성, 주관성, 개인적 지향성에 대한 시각이 확장된 것이다. 이러한 이른바 신변소설들은 지난 시대 문학의 절대적 소실점으로 여겨진 정치성에서의 탈주를 시도하고 이념에 기반 한 공고한 질서를 해체한, 당시로서는 실험적 소설이었다는 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사조에 닿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