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지혜를 인간의 이성으로 부정하는 교만한 자들로 생각하여 왔고, 철학자들은 종교인을 무지몽매한 미신의 수호자요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을 하는 자로 보아왔다. 이러한 양자 사이의 긴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대립과 갈등을 피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몇몇의 위대한 철학자들은 신앙인이
신의 계시 혹은 전능 아래에서 이해하였다.
- 스콜라 철학에서는 신의 존재 문제를 애써 다루었는데, 여기서 스콜라의 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단순히 물질적 혹은 추상적인 방법론으로 관찰 또는 연구하지 않고 언제나 기독교의 신앙에 따라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다.
(1) 개요
- 중세 유럽의 그리스도교
신의 본성에 관한 매우 일반적인 교설, 즉 유신론이다. 이 유신론에 따르면 오직 신은 하나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신은 기본적으로 전능하고(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전지하며(모든 것을 알며), 지선하다(가장 선하다). 이러한 견해는 일신교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종교-기독교, 유태교, 이슬람교-에서
신의 존재를 밝힐 것이다.
Ⅱ. 신의 정의
서양 지적 전통에 있어서 ‘신(God)’은 일반적으로 기독교나 유대교 전통에서 발견되듯이 궁극적이고 인격적 존재이며 세계와는 별개이면서 세계의 창조자인 존재를 뜻한다. 또한 전통적인 서양적 유신론에서 신은 전지(Omniscience), 전능(Omnipotence),
전능하신 하나님, 오직 유일하신 불변의 하나님상이 대단히 복합적 사회구조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로서 다가온다는 것은 70kg의 몸으로 커버린 아들에게 초등학교 때의 교복을 입히려는 일과 마찬가지이다. 마쿠리는 현대인들이 하나님의 현실성을 찾으려는 유형을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