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를 어떻게 처벌하고 감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근대적 인간의 모습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기술한 책이다.
푸코에게 권력은 한 사회 안에서 복잡하면서도 정교하게 작동하는 메커니즘 혹은 전략과 같은 것으로 인식된다. 또한 권력의 작용은 감옥, 학교, 군대, 공장 등의 기관에서 비슷한 규율과
1. 학교규율의 개념과 교칙
사전을 펴들고 ‘규율’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집단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행위의 규준이 되는 것” 동아 프라임 국어사전.
이라는 정의가 눈에 들어온다. 이 정의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한다면, ‘학교규율’이라는 것은 학교생활을 하는 데 행위의 규준이
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감옥은 재판이나 형집행을 대기하는 장소 혹은 채무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시설로 기능했을 뿐이며, 그 자체가 형벌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은 줄곧 의문을 품어왔다. 감금이 무슨 벌이되며, 감옥이 어떻게 범죄인을 개선시킬 수 있느냐 ? 푸코는 그 대답을 규율에서 찾고 있다.
제1장 순종적인 신체
고전주의 시대의 신체는 권력의 대상이자 표적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이 발견되었다. 그 당시 신체에 대한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신체란 만들어지고, 교정되고, 복종하고, 순응하고, 능력이 부여되거나 혹은 힘이 다양해질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은 쉽게 발견될 수 있는
신체였다고 파악했다.
그것은 왕권시대의 권력 표출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법을 어기는 행위들을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 반역자로 지칭하며 그들의 신체를 잔인하게 고문하거나 폭력을 행사하여 공포를 조장함으로써 권력의 존재를 과시하였다면, 근대에 들어서 권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