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바흐친의 위상
미하일 바흐친(Mikhail Mikhailovich Bakhtin)은 19세기가 끝나 가던 1895년 11월 오룔(Oryol)지방에서 태어났다. 그의 이론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29년 《도스토예프스키 창작의 제문제》를 발표하면서부터였지만 실제로는 스탈린 시대가 끝난 후인 1963년에 개작되어 나온《도스토예프스
물질주의자로 간주하는 그들은, 프로이트를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이트의 이론은 이런 ‘통속적 마르크스주의자들’에 적지 않게 왜곡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의 사상가이며 문학 이론가인 미하일 바흐친은 바로 프로이트의 심리학
물론 구조주의와는 많은 공통점이 있는데다 그 뿌리가 소쉬르의 언어학인 만큼 개념의 혼란이 예상된다. 구조주의가 언어나 사회에 내재한 보편적 문법인 랑그를 찾는 것이라면 기호학 비평은 문학작품을 언어의 기호체로 보고 그 기호가 보여주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체계적으로 밝히려는 것이
물, 신호, 경적, 공식, 기호 등과 같이 그 계열을 구성하는 기호체가 기호로 분해할 수 있을 때 체계적 기호체가 된다. 비체계적 기호체는 이와는 반대로 어떤것을 구성하는 동류의 기호계를 기호로 분해하기 어려운 예술, 광고, 예절 형식, 몸짓 등이다. 체계적 기호체는 전달의 의지를 지니면서 약호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