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4세기 고려사회는 12세기 말 이래 파행적인 정치형태인 무인정권의 등장, 농민항쟁의 폭발 등에서 파생된 심각한 대내적인 모순과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그것을 그대로 안고 있었다. 또한 元(원)과의 관계에서 나타난 대외모순까지 중첩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의 정치․사회사는
Ⅰ. 서론
선(禪)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성성(惺惺)함을 의미한다. 성성은 매(昧)하지 않고 즉 어둡지 않고 깨여 있음을 의미한다. 무엇을 하든 어둡지 아니한 것이 선의 생명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선에 대하여 한 가지 잘못된 견해가 있다. 즉 선이란 마음에 한 생각도 나지 않고 마음이 고요하
심왕(心王) · 심소(心所)를 말하고, 5위(位)로 분류할 때는 심왕만을 말한다고 한다. 여기서 5위는 만다라적 구조를 언급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심왕이란 중앙의 누런색(黃)을 뜻하고 이로써 심인은 비로자나불을 위시하여 『대일경(大日經)』을 소의(所依)하는 형태의 진언이 아닐까 추측하는 바이다. 그
심왕의 통치를 받았다. 이런 시점에서 볼 때 심양로는 원 경내의 특수한 행정기구였다고 할 수 있다.
요양행성의 고려 이민은 양국 전쟁시기 투항한 자와 포로된 사람을 제외하고도 적지 않은 수가 스스로 고려 경내에서 이민해 온 사람들이었다. 장기간에 걸친 전란의 피해를 입은 고려의 경제는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