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에 대해 지극히 단순한 지식과 사고 밖에는 지니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심청전》의 기원에서부터, 인물과 구조, 성격 등 작품의 이해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작품에 대한 질 높은 이해를 시도하고자 한다.
Ⅱ. 판소리계소설
1) 형성과정
① 판소리계소설이
소설을 향유하던 당시 민중들의 공동작이다. 다시 말해, 설화적 서사물이 적층되어 오는 과정에서 민중의 참여에 의해 끊임없이 개작되고 또 민중의 체험이 투영되어 온 것이다.
앞으로 논의할 내용들은 임동철(林東喆)의 『판소리와 판소리계소설연구』와 권순긍의 「민중의식의 성장과 판소리
소설에 무한한 진원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천민들에게 유가적 이념을 구현시켜 지주계층을 풍자하는 진구로 삼았던 것이다. 김인수, 「마장전 연구 : 윤리의식을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pp.25~35.
10) 열녀함양박씨전
연상각선본에 실린 열녀함양박씨전은 개가 금지
연구는 작품의 내용연구에 한정되어있다. 조선후기의 소설문학은 특징은 서민 계층의 진보적인 작가들에 의해 인민문학, 특히 설화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기초하여 소설 작품을 하였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구전설화에 바탕을 둔 국문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춘향전><심청전><홍보전>을 들고
심청전> 이본의 서지적 설명
<심청전>이 수많은 이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심청전>이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되었는지 아니면 소설이 먼저 나온 뒤 판소리로 불리고 이어 판소리계소설로 정착했느냐의 문제이다. 그것은 이 작품이 ‘근원설화→판소리→판소리계소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