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의 형이상학은 주렴계의 태극도설을 골간으로 삼아 장횡거가 논한 ‘기’, 이정이 말한 형이상, 형이하 및 ‘리’와 ‘기’의 구분 등을 융합했다. 따라서 주자의 학문은 이전 도학자들의 학문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리학에서 가장 큰 문제는 ‘리(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장자에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서 이항로의 철학 사상 중에서 그의 이기론의 특징과 그가 이기를 어떤 식으로 인식했는지 알아보고, 심성정의 관계와 심통성정, 그리고 인심 도심의 문제와 인물성동이(同異)문제에 관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理氣의 不雜과 主理的 인식방법
1. 리(理)와 기(器)의 선후관계
주자의 형이상학은 주렴계의 태극도설을 골간으로 삼아 장횡거가 논한 ‘기’, 이정이 말한 형이상, 형이하 및 ‘리’와 ‘기’의 구분 등을 융합했다. 따라서 주자의 학문은 이전 도학자들의 학문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리학에서 가장 큰 문제는 ‘리(理)란
심통성정으로서의 “才”에 대한 수양의 공부가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주희는 <사서장구집주>에서 “정자(정이천)는 말하길 성품은 곧 이치이다. 재질은 기(氣)에서 품부 받으며 기(氣)는 맑음과 탁함이 있다. 그 맑음을 품부 받으면 어질며 탁한 것을 품부 받으면 어리석다. 배우고 그것을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