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가 정상이 되어버린 오늘날…
테러리스트 활동을 했다고 추정되는
비-시민들을 무한정하게 구금
촛불은 시민이다. 그러나 용산 철거민은 시민이 아니다.
촛불은 정상성의 범주에 넣어주마. 그러나 용산 철거민은 배제하겠다.
촛불 들었던 사람들아, 너희들은 용산 철거민들과는 영 질적으로
1. 예외상태의 탄생 : 나치
책 ‘호모사케르’의 저자 조르지오 아감벤은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동시에 미학자로써 푸코의 ‘생철학’과 칼 슈미트의 ‘비상사태’를 토대로 하여 1995년 역작 ‘호모사케르’를 출간하였다. 본 책의 출판사인 ‘새물결’의 리뷰에 따르면 본 작품을 다음과 같이 평
2) 호모사케르의 신체
이제 아감벤은 주권자의 신체와 호모사케르의 신체를 연결시킨다. 그는 칸토로비츠에게 주권자가 죽을 때 옆에 뉘어 놓는, 시신의 분신인 밀랍인형을 언급하여 ‘왕의 두 신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감벤은 이 밀랍인형의 존재가 ‘결코 죽지 않는’왕의 위엄의 영속성과
1. ‘국가/상태’의 의미
전지구적 국가 state에 대한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어떤 상태 state에 처해 있는 걸까요? 우리가 ‘state'라고 할 때 그건 국가를 의미하는 걸까요, 아니면 상태를 말하는 걸까요? 국가는 권력이 집약되는 지점이지만 그렇다고 권력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또 항상 민족과 일치한다
Ⅰ. 서론
바야흐로 외국인 2백만의 시대이다. 국제결혼, 유학, 취업 등을 이유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수가 한국 전체 인구의 4%에 이르는 시대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출입국자 수는 2015년 이래 6년 만에 2배로 증가하며 활발한 인구 이동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