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설화에 있어 집권세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문제를 검토하고자 할 때,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아기장수전설이다. 아기장수전설은 피지배계층이 지배계층에 대해서 느끼는 갈등을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모티프로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진 구비문학이다. <아기장수이야기>는 전국(남한) 391개소에 널
아기장수이야기(아기장수전설, 아기장수설화)의 성격
아기장수의 재기 시도는 아기장수가 가정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변신의 과정이다. 아기장수는 가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재기를 시도한다. 재기를 시도하는 아기장수는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경우도 있고, 어머
관군에 의해 1차로 죽임을 당하고, 아기장수는 어머니가 준 곡식(콩․팥․서속․메밀․겨릅대기․담배씨)을 갖고 바위에 들어가 몰래 수련을 한다. 이성계(대조영․사냥꾼)가 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서 협박을 하고 유혹하여 윗도리 어머니와 결혼을 한 후 탯줄을 억지로 자른 것과 바
Ⅰ. 서론
아기장수이야기는 현실적인 억압과 불합리에 항거하려다 패배하고 마는 비극적인 영웅의 이야기로 파악되었으며, 이 비극적인 영웅의 좌절이 현실의 불합리와 모순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아기장수이야기는 아기장수가 그보다 앞선 세대에 의해 집단의 안정성을 위
진한땅에 옛날에는 여섯 마을이 있었다. 그 첫째의 것이 알천 양산촌이니, 남쪽의 지금 담엄사 일대에 위치했었다. 이 마을의 우두머리는 알평, 그는 하늘에서 표암봉으로 내려왔다. 이 알천 양산촌의 우두머리 알평이 급량부이씨의 조상이 되었다. 그 둘째의 것이 돌산 고허촌이다. 이 마을의 우두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