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젝시옹, 쓰레기 미학
한 물체가 사회에서 필요 없어지게 되면 쓰레기로 분류되어 사회에서 사라진다. 아브젝시옹이란 자기 자신으로부터 다른 것으로 판단되는 것을 추방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쓰레기는 아브젝시옹으로 사회에서 버려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이러한 쓰
아브젝시옹 논의만 해도 텍스트에 드러난 양상들만 고찰했을 뿐, 그 양상들을 실제 작가의 차원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선행 연구의 도움을 받아 실제 작가의 삶과 텍스트 사이의 연관 관계에 주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지거니와 하나는 텍스트 생산의 원
Ⅰ. 서 론
사람이 오랫동안 늙지 않고 장수하고 싶지만 옛말에 "세월 앞에 장사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늙음은 피할 수 없는 인간으로서 숙명이다. 요즘 일반인들 사이에서 DHEA다 멜라토닌(Melatonin)이다 하는 약들을 광적으로 찾는 것도 노화를 방지해 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의학적으로 인간의 노화는
Ⅰ. 텍스트생산과 죽음충동
죽음의 문제가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는 텍스트는 이상의 처녀작이자 유일한 장편소설인 '12월 12일'이다. '12월 12일'은 이상 자신이 죽음 의식과 자살 충동에 빠지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한 자전적인 텍스트이다. 이 텍스트는 가난한 두 형제 X와 T 그리고 T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