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철학으로서의 동학을 동아시아전통사상과 결부시켜 해명하려는 시도는 다양한 각도에서 이루어져 왔다. 실제로 많은 연구가들이 동학사상의 철학적 기초를 유교와 불교와 도교 사상과의 관련성 속에서 찾으려고 했다.
일찍이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도 동학과 유․불․선(濡佛仙)
사상 전환의 핵심적인 양상을 비교해 논하자면, 중국 王夫之의 氣철학과, 한국 洪大容과 월남 黎貴惇의 기철학·민족주의와, 일본의 本居宣長의 민족주의는 서로 같고 다른 점이 있다고 하겠다. 이들의 기철학과 민족주의는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에 동아시아전통사상을 스스로 혁신해 근대사상을
사상을 퍼트려 그들의 지위를 넘보지 못하게 하였다. 한편 오늘날에도 중국은 최소한 아시아에 있어서의 맹주임을 확인하려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핵무기의 확보와 해군력의 증강 그리고 전군의 현대화가 그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1. 중국 외교정책의 목표
전통성과 역사성, 역사적 체험을
사상에 경도된 나머지 백가의 사상적 체질에 맞는 최소한의 이야기만을 제외하고는 제거될 수 밖에 없었다. 말하자면 중국 고대사회에서 신화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못했던 것이다.
유가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문명의 세계는 주변지역으로 흘러들었고, 한반도는 중화문명을 수용함에 있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