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가>와 <농암 어부가> 및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에 공통적인 것이다. 그리고 세계 인식이 '혼탁한 정치 현실'과 '청정한 강호'라는 대립적 공간 구도를 동반하게 된 점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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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조선시대 시조 어부가 작품분석
조선 명종 때 이현보가 지은 5수의 연시조이다. 작자
Ⅰ서론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자연과 벗하며 즐기는 생활을 동경해왔다. 그래서인지 각종 어부가는 여러 사람들에 의해 집필되고 노래되어왔다. 어부가의 오랜 전승은 담고 있는 세계가 향유계층인 사대부들에게 부합되었기 때문이고, 그것은 어부가의 세계가 ‘물외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물
Ⅰ. 고려시대 시조 배열부전 작품분석
昨過永明寺 어제 영명사를 지나다가
暫登浮碧樓 잠시 부벽루에 올랐네.
城鞏月一片 성은 텅 빈 채로 달 한 조각 떠 있고
石老雲千秋 오래된 조천석 위에 천 년의 구름 흐르네.
麟馬去不汳 기린마는 떠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데,
天孫何處遊 천손은 지금 어
이현보가 살았던 16세기는 정치적으로 당쟁이 있었던 혼탁한 시대였다. 그래서 시적 자아는 강호에 있으면서도 정치 현실을 완전히 망각하고 안주할 수 없었기에 강호의 삶과 즐거움을 노래하는 경우에도 지나친 자연미에 대한 탄성이나 감흥을 스스로 억제하였다. (예: <어부단가>‘시름 업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