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했다는 점 등에 의해 ‘고산 문학의 정수’ 이며 ‘조선 시가의 백미’로 평가 되고 있다. 정진완,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연구」,(충북대학교 석사학위 논문,1995), p.1
고산 윤선도의 문학이 우리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기에 그 연구도 여러 가지 방향
Ⅰ. 개요
어부사시사에 대해서는 사적고찰, 대비연구, 율격연구, 배경연구, 강호가도, 장르문제, 어부의 세계 등 여러 가지로 이루어졌다.
김사엽은 <도학자의 가곡관>에서 고산가에는 사시의 천연기상에 따라 인과 물이 교응하는 유구함과 체념이 깃들어져 있고 완전히 중국사상을 탈피하지 못했어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를 비롯하여「산중신곡(山中新曲)」,「산중속신곡(山中續新曲)」 등과 같은 고산의 대표적인 작품이 모두 보길도에 은거하던 시기에 쓰여진 것임을 볼 때, 보길도의 발견은 고산에게 있어 더없이 중요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고산은 강화도에서 뱃머리를 돌렸을 당
어부사시사’로 대표되는 중기, 그리고 경기도 양주의 고산에서 지은 ‘몽천요’로 대표되는 후기가 그 구분점이다.
초기의 작품이 현실참여가 박탈된 유배지에서 지은 것이라면, 중기의 작품은 은거지에서 이상적인 절대공간을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향은 후기에 갈수록 더욱 심화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