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티시즘을 이야기한 소설 <즐거운 사라> 때부터다. 소설 <즐거운 사라>는 인간의 성에 대한 본능과 직설적인 표현 및 사고방식으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문제는 단순히 파장을 일으킨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당시 마광수 작가는 이 작품으로 인해 사회적 풍토를 무너뜨리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에로티시즘은 그의 자연주의와 마찬가지로 사회 현실로부터의 도피를 그 근본동기로 하고 있다. “그의 성의 세계는 하나의 가치로서의 적극적 중요성을 띠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자아로 하여금 잠시 상황을 잊게 할 수 있는 市井의 나이트클럽과 같은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것이 그의
방법이 에로티시즘을 이용한 광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에로티시즘을 이용한 광고는 ‘성의 상품화’, ‘심한 자극성’을 이유로 배척당해 왔다. 그래서 시선확보가 확실한 에로티시즘을 이용한 광고가 계속 배척 되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르게 되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본다.
그러한 생각들을 토대로 위에서 언급한 광고의 특성과 그 내용에 관련지어 광고와 에로티시즘의 관계를 밝혀 그 속에 숨어있는 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에로티시즘의 어원
에로티시즘이란 그리스어의 에로스(eros)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에로티시즘이 우리의 삶에 이처럼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때 인간의 생리적 욕구나 무의식적인 동기 등을 중요시하는 광고심리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광고의 목적은 상품을 팔고자 하는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볼 때 소비자의 감정과 정서에 호소하여 그들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