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데(M. Eliade)의『성과 속 (Das Heilige und das Profane)』 통하여 확인하고자 한다. 종교성의 특징인 성(聖)과 속(俗)이 어떠한 것인지, 그중에서도 ‘공간’에 집중하여, 성스러운 공간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겠다. 나아가 이것이 원시인들에게 어떻게 나타났는지, 또한 현대인들에게선 어떻
1. 현대적 의미의 종교학
현대적인 의미의 종교학은 제2차 세계대전,또는 1960년대 이후에 대두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점을 감안할 때 1960년대 말에 이미 우리나라에 현대적인 의미의 종교학이 소개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종교학의 최근 경향이 다른
Ⅱ. 신화의 정의와 기능
‘신화란 무엇인가?’라는 문제와 ‘신화는 어떤 기능을 하는가?’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신화의 기능을 살펴보기 전에 신화의 정의를 먼저 살펴보겠다.
신화의 정의는 거룩한 이야기와 거짓 이야기라는 양극단의 혼돈 속에서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엘리아데에 따르면 성은 존재 그 자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성스러움을 추구하는 이유는 존재에 대한 갈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문제를 해결할 때 성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3대 긴장이라는 것이 있는데 죽음과 삶, 부와 가난, 건강과 질병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우주와 역사-영원 회귀의 신화』
- M.엘리아데, 정진홍 옮김 -
한국학세미나Ⅲ / 종교이론세미나
1. 들어가는 글
한가위에 맞이하는 보름달은 의미가 남달랐다. 매 순간 다른 모습이지만, 차고지는 과정을 통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는 영원 회귀의 상징이 되어버린 달. 비록 추석 당일에 가득차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