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구조 안에 나타난 인물들의 욕망을 중심으로 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소설 속에 드러난 그 당시 우리 민족의 현실을 파악하고 염상섭 문학이 우리 소설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의의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역사의 주체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
Ⅱ. 줄거리
일본에 유학 중인 '나'(이인화)는 서울에 있는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연말 시험도 포기한 채 귀국한다. 사회의 여러 가지 모순을 고쳐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불만과 원만하지 못했던 부부 관계 등으로 '나'의 마음은 음울하다. 뚜렷한 목적
여로형 서사구조
만세전의 서사 구조는 동경에서 하관과 부산, 김천, 대전 등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여로를 축으로 하여 이루어져 있다. 이 축은 그대로 당시의 철도를 따른 것인데, 이러한 공간의 연결은 그 자체로서 작품 전체를 하나로 묶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의 시간의 흐름과 일치하고
여로 형식ꡑ 혹은 ꡐ길ꡑ의 모티프에 속한다. 그만큼 소설사를 관통하는 모티프가 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60년대의 김승옥이 창조적으로 수용한 방식에 대해 묻게 된다. 60년대 식의 김승옥은 현대화된 도시를 살아가는 일상인의 여행, 그것도 60년대의 급작스러운 현대화에 의해 시골사람
여로, 좌절로 귀결되는 결말과 같은 이 소설의 몇몇 코드들은 어찌 보면 데카당하게 느껴질 정도로 도피적이고 무책임하다. 만약 이 소설이 독자들에게 현실로부터의 도피를 통한 대리위안을 제공 유지나는 앞의 책에서 영화 깊고 푸른 밤에서의 주인공의 죽음에 대해, ‘죽음은 한국과 미국의 자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