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배제되어 있었는지,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그랬는지를 고찰하려고 한다. 이어서 기존의 문헌이나 소설, 영화 등에서 여성주의 유토피아 모델의 가능성을 타진한 뒤, 우리들 나름의 여성주의 유토피아에 대한 상을 제시하고자 한다.
Ⅰ. 기존의 유토피아 살펴보기
1. 동·서양의 낙원
우선
페미니즘(Feminism)이라는 용어는 여권 확장론, 남녀 동권론 등의 역어로 라틴어의 ꡒFemina(여성)ꡓ에서 유래하였다. 페미니즘은 문학을 비롯한 예술, 종교, 매체 등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발생론적 차원에서 볼 때, 청치, 사회, 문화적으로 함축된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단순하
여성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이 갖는 지지기반과 자원이 박탈되었음을 의미한다. 6.25 전쟁을 경험한 여성의 대부분은 공적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공적인 장에서 활동한 경험이 드물었다.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여성들은 사회적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제대로 몰랐으므로 그녀들은 절대
여성지위의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찍이 ‘대약진 운동’(1958~1960)에서는 여성을 가사노동에서 해방시킨다는 미명아래 밥솥과 바늘을 여자로부터 회수했다. 이것은 남녀의 성별역할이 고정된 이래 최초로 행해진 성역할의 파괴였다. 그러나 중국여성들은 과연 낙원으로 입성하게 되었
여성의 역할이 다양화 되면서 과거보다 결혼의 필요성이 점점 약화하고 있는 추세와 함께 대체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결혼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혜정, 2010년). 결혼에 대한 여성들의 부정적 경향에 대하여 Bowman(1954년)은 여성들의 교육수준 향상과 사회의식 및 가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