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운동의 역사를 보면 여성들은 아주 일찍부터 평화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열망을 키워왔으며 그것의 실현을 위해 투쟁해 왔다. 도대체 무엇이 여성들로 하여금 평화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게 한 것일까? 평화에 대한 여성들의 특별한 관심과 참여는 우선 전쟁으로 인한 인간의 고통과 파괴적인 자
평화를 안착시키는 노력이 우리에게 절실해졌고, 바로 여기에 여성평화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요즈음 우리가 사용하는 평화개념은 더 이상 전쟁을 종식시킨다는 의미의 소극적인 평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 곳곳에 그리고 우리 일상생활 속에 때로는 가시적으로, 때로는 보이지 않게
대안체제를 모색하는 것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통일운동 내에서 북한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과 분열이 있었던 것은 체제 대안적인 관점에서 북한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현재는 북한을 남한체제의 대안이라고 단언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북한이 대안적 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통일이 무의미하다는
전쟁은 또한 생산과 인간의 복지에 사용해야 할 엄청난 자원을 파괴적으로 소모한다. 평화연구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세계 빈곤의 더 큰 짐을 지고 기본생계와 안전을 위협받으며 삶을 꾸려 가는데 전쟁준비와 전쟁에 쓰는 경비의 일부분만 사용해도 이들은 빈곤에서 해방될 수 있다. 아직도
Ⅰ. 서론
‘새로운 사회운동’ 영역으로 가장 주목받은 부문 중 하나는 바로 여성운동이다. 삶의 현장에서 맞물리는 다영역화는 ‘생활의 정치’를 강조하게 되는데, 페미니즘(Feminism)은 삶의 정치의 한 표본으로 보는 입장에 놓이면서도 여전히 해방의 문제를 삶의 문제와 함께 안는 특징을 가진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