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시커먼 늙은 수양이 댁의 흰 양을 올라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무어인(당시 베니스 지역에 흘러든 몇몇 타 인종 중 흑인으로 추정되는)에 대해 지독한 편견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이야고는 옳은 방법이든 그른 방법이든 달라진 세상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한 이유
여편네는 배우지 않아도 수부다남(壽富多男)하고 잘만 살아왔다. 여편네는 동서남북도 몰라야 복이 많다. 사내가 첩 하나도 둘 줄 모르면 그것이 사내냐?”
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경희는 그들에게 말한다.
“먹고 입고만 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알아야 사람이에요. 당신댁처럼
여편네와 그녀의 일가되는 사내가 시골에서 편지가 없으며 일본 사람의 집에 천거하여 준다는 일이 잘 안되고 있다는 하소연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옆 방의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여편네는 한정없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친 인텔리겐차인 형준을 찾아와 편지 겉봉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여편네는 의복과 같다
여자가 말이 많으면 과부가 된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샐까
여자와 소인은 너무 가까이 하지 마라
여자가 말 많으면 과부가 된다
여자가 휘파람을 불면 팔자가 사납다
여자가 너무 알면 팔자가 세다
첫 손님이 여자면 그 날은 재수가 없다
여자와 북어는 사흘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