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팔자가족용(八字可足用)
기본 형태를 밝혀 표기하는 종성부용초성법은 종성 표기의 추상적이고도 이론적인 원칙론에 지나지 않는다. 그 당시 실제적이고, 지배적인 표기법은 이 팔자가족용법이다. 팔자가족용법이란 형태소의 종성을 「ㄱ,ㄴ,ㄷ,ㄹ,ㅁ,ㅂ,ㅅ,ㆁ」의 여덟자로써 표기하는 방법이
표기한 글자들은 장, 단음을 표시하는 구실을 하게 되었다.
‘연철’은 종성의 자음을 조사나 어미 뒤에 이어서 쓰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밥’이라는 말에 ‘을’이라는 조사를 붙일 때, ‘바블’이라고 쓰는 방식이 연철이다. 이와 다르게 ‘밥을’이라고 쓰는 방식을 분철이라고 한다
‘혼철
한글 맞춤법 지도 방법은 주로 한글 맞춤법에 관한 규정과 표준어에 관한 규정을 숙지함은 물론, 문법적인 관계, 어문에 관한 규정 등을 습득해야 한다. 이제 이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으로 소리에 관한 것, 형태에 관한 것, 현실 위주의 발음 표기, 그 외 혼동을 가져오는 단어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
I. 음운론적 특징
1. 연철연철은 앞 음절이 자음으로 끝나고, 뒤 음절이 모음으로 시작될 때 앞 음절의 받침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되는 현상이다. ‘한글맞춤법’에서는 하나의 형태소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은 발음되는 대로 표기하나, 그렇지 않고 두 개의 형태소들이 배합될 때에는 여러 가
연철방식을 통해 두 자음을 모두 실현시키지만 자음어미가 후행하면 반드시 실현시키지 않는다. 동시에 표기상으로도 탈각이나 중화음의 과정을 보여 준다.
2.4.1 ㄳ
자음어미가 후행하면 ㅅ이 탈락하고 ㄱ만이 표기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무성자음을 선행시키는 어간 말 자음군들은 어중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