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가사문학(가사) 화전가 작품분석
<화젼가>는 화전(花煎)놀이 중에 청춘과부와 덴동어미가 대화 형식으로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한 가사인데, 주로 덴동어미의 비극적인 일생담이 생생히 그려져 있다. 덴동어미는 이 이방(李吏房)의 딸로서 16세에 예천의 장이방 집으로 시집갔으나 남편이 추천(Ƅ
)으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장편 기행가사(長篇紀行歌辭) 「연행가(燕行歌)」를 지었다. 대사헌·대사간·예조 참의(禮曹參議)를 거쳐 1884년(고종21) 감리인천항통상사무(監理仁川港通商事務)가 되고, 이듬해 인천 부사(仁川府使)를 겸임했으며, 그 뒤 협판교섭통상사무(協辦交沙通商事務)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