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궤와 악보가 오랜 세월이 지나서 해어졌고 다행히 보존된 것 역시 모두 소략하고 오류가 있으며 빠진 것이 많다. 이에 무령군 유자광 및 성현, 주부 신말평, 전악 박곤, 김복근에 명하여 다시 교정하게 하였는데 먼저 율을 만드는 원리를 말하고 다음에는 율을 쓰는 방법을 말하였으며 악기의물의 형
연향의 음악연주에 필요한 사항을 빠짐없이 망라함으로써 성종 당시의 아악·당악·향악 등 음악 전반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에는 <동동> <정읍사> <처용가> <여민락> <봉황음> <북전> <문덕곡> <납씨가> <정동방곡> 등의 가사가 한글로 정착되어 실렸으며, 궁중의식에서 연주하던 아악(雅樂) ·당악(唐樂) ·
재검토 하고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고려조 악장문학에 관해서는 『고려사』「악지」등의 문헌 기록을 통하여 그 모습을 살필 수 있다. 고려조 악장 문학의 갈래는 제례악장과 연향악장으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오늘날 남아 있는 제례악장은 조종 군주의 조상, 군주의 시조와 중흥의 조.
, 실제 사용 여부가 결정된 뒤에 비로소 악곡이 부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적으로 악장은 고정되었으나 거기에 맞추어 음악은 다양하였다. 악장 창작당시 곡조까지 만들어 올리지 않고 지어 올릴 가사를 연향악으로 쓰라는 왕명에 따라 기존의 연향악곡을 그대로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
Ⅰ. 서론
궁궐이란 궁(宮)과 궐(闕)을 합친 말이다. ‘궁’ 은 커다란 방을 뜻하며, 임금과 신하가 함께 정무를 보고 거처하는 곳을 말하며 ‘궐’ 은 그 궁을 지키는 궁성과 성루와 성문을 가리키는 말이다. 궁궐은 왕조국가의 절대 권력자인 임금이 사는 곳이다. 그러나 궁궐은 단지 임금이 일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