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는 끊임없이 역사적 변화를 겪어야 하는 자의식적인 현대 문화의 일부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역동성’이라는 특성을 지니며, 그러한 현대 문화의 지배적 가치를 명시적으로 비판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 예술과 예술가가 기존의 다른 진보적 세력들이나 혁명적 세력들과 연대
포스트모더니즘을 자본주의 문화논리로 보는 견해에서는 상품사회에 대한 비판적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순응한다는 비난도 있으며, 모더니즘이 지녔던 최소한의 현실 반항조차 보여주지 못하였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미술·무용·연극·문학·철학·음악
예술가로 삼아남으려면 상업적인 세계, 특히 사회에서 물러날 필요가 있다고 천명했으며 이러한 퇴각은 그 자체로 영웅적인 행위로 생각되었다. 이렇게 사회에서 물러나서 그려진 그림들은 실제 세계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팸 미첨 외, 『현대미술의 이해: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을
예술양식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바로 전 시대의 예술에 대한 회의와 반성적 시각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예술의 탄생이 역사의 흐름 속 에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모더니즘 시기에 이런 반성적 예술의 모습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아방가르드’ 이름하에 기성
모더니즘을 가리킨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서구 사회는 자신들이 이룩한 문명에 대해 회의에 빠지고 사람들은 안정감을 잃는다. 사회적 갈등이 심각하게 전개됨으로써 구내와 국외적으로 큰 변란을 겪는다. 1차 세계 대전이나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은 서구가 직면한 위기를 단적으로 나타낸 징후들